핫썬치킨 창업으로 `신촌 치킨 골목 점령`
- Posted at 2010/05/03 13:43
- Filed under 도전! 프랜차이즈
명퇴 후 시작한 치킨체인 창업, `제2의 인생문` 활짝
유명 IT업체에 20여년을 근무하다 이사로 재직 중 명퇴를 결심하고 2007년 8월 핫썬치킨을 창업한 윤공선 사장은 신촌 치킨골목 형성의 장본인이다.
윤 사장이 운영하는 핫썬치킨 신촌점은 25평 매장 하루 매출이 평균 200만원으로 이 일대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더군다나 윤 사장은 명퇴 후 처음하는 창업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이뤘다.
`내 장사라 역시 신바람이 난다`는 윤 사장을 만나 창업초보자의 성공비결에 대해 들어봤다.
IT업체 이사에서 치킨집 사장으로
“20년 이상 한 업계에 머물다 보면, 나도 이제 `알만큼은 아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여기서 더 오를 곳은 과연 어딜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빨리 창업해야 한결 더 수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과감히 창업을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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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장, 신사복브랜드, 유명피자브랜드, 고깃집, 치킨호프까지 가능성 있는 아이템들을 모두 리스트에 올려놓고 비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아이들을 공부시켜야 할 시기라 학비 정도는 마련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투자 대비 수익이 안정적인 것으로 범위를 좁히기 시작했다.
그러다 결정한 것이 바로 위험부담이 가장 적은 치킨호프였다. 치킨 맛만 좋다면 어느 정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치킨을 메뉴로 하는 호프집을 무조건 찾아 나섰어요. 딱히 방법을 모르니 길에 보이는 호프집 간판은 모조리 적어가며 리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내 손으로 알아보고 정리를 해봐야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막연하고 두려운 만큼 열심히 발로 뛰자고 결심했죠. 그러면 해답이 보일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판단이 서더라고요.”
막막하고 답답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발로 뛰고 눈으로 보며 정리하는 사이에 조금씩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아내도 옆에서 조언을 해주며 도움을 주었고 그렇게 차근차근 조사해 보니 굽는 치킨 호프매장으로 범위를 좁히게 됐다.
“웬만한 치킨은 다 먹어봤어요. 아내도 애들도 치킨 엄청 먹었죠. 그렇게 알게 된 것이 핫썬치킨입니다. 먹어보지 못한 신기한 맛에 해외브랜드인 줄 알았으나 연혁을 보니 국내 업체더군요. 일단 애들이 맛있다고 성화니 음식 맛이야 걱정 할 것이 없었고 회사 정보를 알아볼수록 전통과 역사가 있는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 탄탄함에 신뢰가 갔습니다. 깐깐한 아내도 적극 동의 했어요. 한 회사가 30년을 지속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창업 설명회를 듣고 핫썬치킨 결심
윤 사장은 핫썬치킨으로 70% 정도 마음을 정하고 창업설명회를 들으러 갔다. 이미 정보를 많이 수집하고 있던 터라 최종 점검 차 본사를 방문했다. 사업방향도 듣고 운영 전략도 들으면서 점차 확신이 들다가 마지막 시식회를 하면서 사업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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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윤 사장이 아무리 노력해도 쉽게 알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바로 입지였다. 잠실, 강남, 평촌, 범계 등 주요 상권을 돌아 다녔지만 발품 파는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그 때 핫썬치킨 창업팀에서 신촌지역을 추천했다. 신촌은 생각지도 못했던 상권이었다. 그러나 유동인구와 상권을 조사할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종적으로 신촌에서 창업하기로 결정했다.
오픈 후, 치킨골목 치킨대장으로 자리잡기까지
핫썬치킨이 오픈하고 나니 오마이치킨, 치킨&비어 등 다양한 치킨 업체가 들어섰다. 초반에 치킨업체가 하나 둘씩 들어올 때는 윤 사장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핫썬치킨을 먹으러 오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매장을 더욱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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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생각보다 자금이 많이 들어 지금의 장소를 선택하는데 고민이 많았다. 본사에서는 옆 자리를 택해도 나쁘지 않다고 했지만 이왕이면 더 좋은 자리로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대출을 받아 투자 했다. 결과적으로는 대성공이었다.
튀기지 않은 치킨이라 젊은 층이 특히 방문을 많이 했고 자리도 좋아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거기에 치킨의 맛을 보고 입소문까지 퍼져 어느새 맛 집이 됐고, 블로거들도 방문해 매장 사진과 치킨사진을 찍어갔다. 그렇게 한발한발 전진한 결과 핫썬치킨 신촌점은 어느새 성공의 길을 걷고 있었다.
창업, 첫 발을 내 딛는 것이 중요
윤 사장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떠올리며 제2의 인생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내와 자녀들을 두고 퇴직을 결심했을 때의 두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되뇌며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창업에 임했다.
그렇게 핫썬치킨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남들이 말하는 성공이라는 자리에 올라섰다. 하지만 윤 사장은 이제 겨우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앞으로 더욱 전진하고 성공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는 뜻이다.
“무엇보다 치킨이 너무 맛있다고 칭찬해주시고 소문 내 주시는 단골손님께 감사드립니다. AI라고 나라가 떠들썩할 때도 꾸준히 찾아주시고 오히려 AI와 치킨은 전혀 상관이 없다며 메뉴를 시켜주는 모습에 제가 힘을 얻었습니다. 그게 너무 고마워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바로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인터뷰 내내 눈을 반짝이며 창업스토리를 들려주는 윤공선 사장은 “퇴직 이후 너무나 불안하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하루하루 감사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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