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김장을 하실 때마다 옆에 달라붙어 김치 한 조각을 얻어 먹으려고 했던 그 기억.
역시, 갓 담근 김장김치는 손으로 쭈욱 찢어서 한 입에 먹어줘야 제 맛을 느낀다고 하죠.
그 한 조각을 먹어보기 위해서 몇시간의 고달픈 김장을 옆에서 돕고 그 김장 김치와 함께
편육을 함께 싸서 먹는 그 맛!! 완전 일품 아니던가요~?
<갈비와 족발..우리는 잡고 뜯어 먹는게 정석이라는 말씀>
사실, 갈비와 족발 요즘은 두툼한 살만 따로 썰어서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나오지만
갈비와 족발의 최고 포인트는 뼈에 붙어 있는 그 살점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갈비와 족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두툼한 살점 보다는 일단 뼈다귀부터 사수한다는 사실!
<닭발,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잡고 그냥 뜯어>
요즘은 매콤한 닭발집이 엄청나게 생각나더랍니다.
가끔씩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닭발.
친구들과 함께 모여 닭발을 뜯으면서 소주 한잔을 하는 그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것은 저 뿐인가요!?
<닭은 원래 손으로 뜯는거야! 누가 포크로 먹으라디!>
머, 결벽증 환자들이 가장 꺼려하는 음식들 중에 하나가 치킨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치킨 매장에 가도 포크를 두개 준비해 주면서 그걸로 살점을 뜯어먹으라고는 하는데
사실, 포크로 살점 뜯어먹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뼈에 붙은 남은 살점을 보면 아깝기도 하고..
답답하게 언제 포크로 그걸 뜯고 있습니까!
닭은 원래 손으로 잡아서 뼈에 있는 살을 싹싹 발라먹는 맛으로 먹는건데!
치킨을 먹을 때 살점을 싹싹 발라먹고 손가락에 묻은 양념을 쪽쪽 빨아먹는 그 맛을 모르신다면
정말 불운하신 것입니다. 결벽증 따위 그냥 버려버리시고 오늘이라도 손으로 한번 잡솨봐~
치킨 무 역시 손으로 집어먹어야 제 맛이라니까!!
지금까지 손으로 먹어야 더욱 맛있는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성들 앞에서는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위의 음식들을 먹을 때
도구를 이용해서 드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되는데 그럴 바에는 메뉴를 다른 음식으로
선택하시고 기왕 먹을거라면 손으로 잡고 제대로 참 맛을 느끼면서 먹는 것이 보는 사람도
복스러워 보이고 더욱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인류의 조상은 원래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구요~
손으로 음식 먹는 사람을 굳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