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면서 슬슬 식욕이 왕성해지고...
연초에 했던 여름을 대비한 몸 가꾸기에 대한 다짐은 점점 시들어 갑니다.

길을 다녀보면 음식 가판대는 물론이고, 즐비한 식당들 때문에
다이어트와의 연줄이 자꾸만 끊어지는 느낌이 들고 있죠.

저 역시..
다이어트와 몸 가꾸기를 위해서 헬스를 3개월을 등록했는데
1주일 제대로 다니는가 싶더니..요새 또 먹느라 정신이 없네요.

아..먹는 이야기를 하려니..참..침이 고여갑니다.

오늘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할 이야기는 "손맛"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보통 손맛을 이야기하면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손맛을 이야기를 하지만
제가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려는 이야기는 만드는 사람의 손맛이 아니라
"손으로 먹어야 더 맛있는 음식"이라는 주제를 선정했습니다.

출처 - http://photo.naver.com/view/2008101714354270612



요즘 깔끔떠신다고~젓가락에 포크에 음식을 깨작깨작 드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며칠 전에 직장 동료들하고 회식을 하는데 와..무슨 음식을 장난으로 먹는 것도 아니고
완전..잘게 썰어서 입에도 안 묻히고 먹으려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무슨 결벽증도 아니고..-_-)

자, 이 시대의 결벽증 환자들이여 당신들은 경험하지 못할 그 맛을 지금부터 알려주마!!

 

<다이어트 최대의 적!! 피자!! 넌 도대체 나랑 무슨 원수를..>

엄청난 칼로리..다이어트 최대의 적 피자!!
피자를 먹을 때 위에 야채를 빼고 먹거나 도우를 안 먹으면 살이 덜 찐다는 어불성설의 말들..
다 날려버리고~ 기왕 먹을 거라면 화끈하게 맛있게 먹는게 좋지 않을까요~?

하나하나 조각내서 먹는 깔끔은 버리시고 기왕 먹는 거라면 치즈가루 듬뿍 올리시고
핫소스 조금 뿌려주시고 손으로 잡고 입에 넣으신 후 쭈욱 땅겨주세요~

피자 치즈가 늘어나면서 느낄 수 있는 그 식감~ 칼질로 깔끔 떠는 사람은 절대 볼 수 없는 그 광경.
피자는 손으로 잡고 먹어야 제 맛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출처 - http://blog.naver.com/hmleeee?Redirect=Log&logNo=140063913852


<대게, 크랩 요리는 고급요리라 무조건 도구를 이용해야 한다!?>

머, 그렇다 칩시다. 고급 요리인 것은 인정!
근데 누가 그걸 도구를 이용해서 먹어야 한다고 합니까~?

레스토랑에서야 당연히 도구를 이용하겠지만 중.서민들은 레스토랑 안가고
차에서 파는 대게, 또는 직접 대게를 사와서 먹는 사람도 많다는 말이죠~!

이런분들은 그냥 거침없이 대게의 다리를 하나 뜯어서 양쪽에 구멍을 뜯으신 후
손으로 잡고 후루룩 빨아드세요~ 대게는 빨아먹는 참 맛이 숨어 있는 최고의 음식이랍니다.

출처 - http://link.allblog.net/18052802/http://likech.co.kr/57


<살라발라울라발라랄라~ 인도 음식은 손으로 잡솨봐야 해~>

예전 이태원에 인도 음식 전문점을 갔는데 거기 직원분이 한국말을 어설프게 하시더군요.
"인도 음식은 손으로 드셔보세요~ 마시이써요~ 손도 씻어요 저기서 씻어요>

머..저를 초롱초롱하게 보면서 하는 얘기인터라..
못이기는 척하고 손으로 먹어본 인도 음식..괜히 손으로 먹으라는 것이 아니던데요.

생각보다 거부감도 덜하고, 머 인도 음식 자체가 향신료가 워낙 강하다 보니
손에 냄새가 박힐까봐 걱정도 했는데 나름대로 손으로 먹으니 운치도 있고 잼있더군요~

출처 -http://cafe.naver.com/altius77.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44

<갓 담근 김치는..손으로 찢어먹지 않고서는 제 맛을 못 느낀다우~>

어머니가 김장을 하실 때마다 옆에 달라붙어 김치 한 조각을 얻어 먹으려고 했던 그 기억.
역시, 갓 담근 김장김치는 손으로 쭈욱 찢어서 한 입에 먹어줘야 제 맛을 느낀다고 하죠.

그 한 조각을 먹어보기 위해서 몇시간의 고달픈 김장을 옆에서 돕고 그 김장 김치와 함께
편육을 함께 싸서 먹는 그 맛!! 완전 일품 아니던가요~?



<갈비와 족발..우리는 잡고 뜯어 먹는게 정석이라는 말씀>

사실, 갈비와 족발 요즘은 두툼한 살만 따로 썰어서 젓가락으로 먹기 좋게 나오지만
갈비와 족발의 최고 포인트는 뼈에 붙어 있는 그 살점이 아닐까 싶네요.

정말 갈비와 족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두툼한 살점 보다는 일단 뼈다귀부터 사수한다는 사실!



<닭발, 비닐장갑 끼고 손으로 잡고 그냥 뜯어>

요즘은 매콤한 닭발집이 엄청나게 생각나더랍니다.
가끔씩 매콤한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닭발.

친구들과 함께 모여 닭발을 뜯으면서 소주 한잔을 하는 그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것은 저 뿐인가요!?


<닭은 원래 손으로 뜯는거야! 누가 포크로 먹으라디!>

머, 결벽증 환자들이 가장 꺼려하는 음식들 중에 하나가 치킨이 아닐까 싶어요.

요즘은 치킨 매장에 가도 포크를 두개 준비해 주면서 그걸로 살점을 뜯어먹으라고는 하는데
사실, 포크로 살점 뜯어먹기가 쉬운 것도 아니고 뼈에 붙은 남은 살점을 보면 아깝기도 하고..

답답하게 언제 포크로 그걸 뜯고 있습니까!
닭은 원래 손으로 잡아서 뼈에 있는 살을 싹싹 발라먹는 맛으로 먹는건데!

치킨을 먹을 때 살점을 싹싹 발라먹고 손가락에 묻은 양념을 쪽쪽 빨아먹는 그 맛을 모르신다면
정말 불운하신 것입니다. 결벽증 따위 그냥 버려버리시고 오늘이라도 손으로 한번 잡솨봐~

치킨 무 역시 손으로 집어먹어야 제 맛이라니까!!

 


지금까지 손으로 먹어야 더욱 맛있는 음식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성들 앞에서는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서 위의 음식들을 먹을 때
도구를 이용해서 드시는 분들을 많이 보게되는데 그럴 바에는 메뉴를 다른 음식으로
선택하시고 기왕 먹을거라면 손으로 잡고 제대로 참 맛을 느끼면서 먹는 것이 보는 사람도
복스러워 보이고 더욱 제대로 된 맛을 느끼지 않을까 싶네요.

여러분, 인류의 조상은 원래 손으로 음식을 먹었다구요~
손으로 음식 먹는 사람을 굳이 이상한 눈초리로 쳐다보지 맙시다!!

특히, 저 좀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지 마세요!
저도 평소에는 깔끔한 놈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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