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충격적인(?) 뉴스를 봤어요. 근자에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이슈 중 하나가 자살이잖아요. 자살을 하는 이유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이구요.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분들에겐 남일같지 않은 스트레스, 그 스트레스가 일주일 중 최고 점에 달하는 때는 '월요일'이겠죠? 이에 따라, 월요병이라는 말도 생겨났구요. 그런데...
월요일과 겨울에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통념은 잘못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대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거스틴 포소와 사회학 교수는 최근 수요일과 여름에 자살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네요.
포소와 교수는
2000-2004년 사이 미국에서 자살한 13만2000명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 중 수요일에 자살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체 중 25 %%는 수요일에 자살했으며 월요일과 토요일에 자살하는 사람은 14%%로 뒤를 이었다. 자살이 가장 적게 일어나는 요일은 목요일과 금요일로 각각 11%%를 차지했다.
이번 연구는 일주일이 시작하는 월요일에 스트레스가 가장 많고, 이는 자살로 이어진다는 기존 연구를 뒤집는 것이다. 포소와 교수는 연구 결과에 대해 “과거에는 월요병, 월요 우울증 등과 같이 월요일에 스트레스가 가장 많았던 반면 21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월요일과 화요일에 누적된 업무 스트레스가 수요일에 절정에 이르는 것 같다”며 “수요일은 가장 견디기 힘든 요일이 되었다”고 해석했다.
그는 “수요일이 일주일의 중간에 위치한 만큼 지난 주말의 기억은 이미 희미하고 다가오는 주말은 멀게만 느껴지는 것”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맞아요. 농담처럼, 저와 제 친구들은 수요일을 분수령이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분수령, 아시죠? 한 마디로, 고비인거예요. 이 날만 넘기면 금방 주말이 올거야..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요. 그만큼 수요일은 말 그대로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 최고치인 날이 됐어요.
추운 계절에 자살률이 높다는 통념도 깨졌대요. 포소와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일년 중 가장 자살이 많이 일어나는 달은 8월, 6월 그리고 4월이었다고 해요.
계절상으로는 여름철
자살이 전체 중 26%를 차지했다니... 곧 여름의 절정기인 8월이 오는데 갑자기 오싹하네요.
이유가 뭘까요? 연구진은 여름철
자살을 ‘상대적 박탈감’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여름철
에는 휴가를 계획하고 야외 활동을 즐기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더욱 비관하게 된다는 거죠. 일리는 있지만 저로서는 완벽히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이 안되네요..
현대인들은 직장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잖아요.
일하는 곳에서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회사 측에서도 시스템이 마련이 된다면 좋을 텐데요... 기대하는 건 무리일까요?
대신, 자기 자리에 오늘 퇴근 후 무엇을 할 지
소망목록을 작성해보는 건 어때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조금만 참으면 OO할거야.라고 자기 위안을 하는 거예요.
저는 오늘 퇴근 후에
맥주와 치킨을 먹을 거예요.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이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밤공기를 맞으며 치킨에 맥주를 먹으면서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밤새 수다를 떨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한 방에! 날라가 있을 거예요.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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